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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세대 외면은 한국교회 위기” , ‘낮은울타리’,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문화사역페스티벌

조희창 2005. 5. 24. 16:21
“N세대 외면은 한국교회 위기”
‘낮은울타리’,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문화사역페스티벌
류남주 기자 edinburgh@googood.com
▲ 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낮은울타리'의 문화사역페스티벌 © 구굿닷컴 류남주 기자

문화사역으로 교회의 N세대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낮은울타리’가 23일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문화사역페스티벌을 열고, 문화사역에 대한 비전과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예배를 중심으로 한 N세대 부흥

5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이번 문화사역페스티벌은 '창조', '문화명령', '타락', '회복', '선택과 도전' 등 총 5가지 주제에 맞춰 진행됐다.

첫 번째 ‘창조’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창세기 1장 1절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는 사도행전 43장 21절의 말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A.H band의 신나는 워십공연과 함께 ‘낮은울타리’의 이사장인 최홍준 목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최홍준 목사는 “15년 동안 서로 다른 문화사역의 길을 걸어온 신상언 대표와 선량욱 대표가 만난 것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높은 뜻”이라며 “교회의 최전방에서 문화를 통한 사역을 펼치는 ‘낮은울타리’에 대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번 문화사역페스티벌에서는 '낮은울타리'의 예배 교육 컨텐츠를 담고 있는 교육자료 박람회도 열렸다
이어 두 번째 ‘문화명령’에서는 한국교회의 제1부흥을 뜻하는 1907년 평양대부흥에 대한 자료영상과 열정적인 CCM가수 소리엘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1907년 평양대부흥의 흑백영상은 많은 성도들로 하여금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세 번째 ‘타락’에서는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는 사사기 2장 10절의 말씀과 함께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와 교회로부터 내몰린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낮은울타리’의 신상언 대표는 “쇄락해 가는 유럽교회와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은 서로 닮아 있다”며 “우리의 다음세대인 N세대를 교회가 외면하는 것은 곧 한국교회의 위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대표는 “N세대와 비N세대는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타민족”이라고 규정지으며 “N세대가 공감할 만한 ‘문화’라는 코드를 이용해 그들과 함께 교회의 부흥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회복’에서는 ‘낮은울타리’가 개발한 예배를 통한 부흥 프로그램 ‘와우 큐’에 대한 소개와 성과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낮은울타리’의 ‘와우 큐’ 프로그램은 예배를 중심으로 한 부흥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와우 큐 키즈’를 비롯해 영상세대인 N세대를 위한 스킷드라마와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와우 큐 틴즈’, 그리고 영상으로 드리는 가정예배 의 길잡이 ‘웨이진’ 등이 있다.

특히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군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다윗 목사는 문화사역페스티벌에 직접 출연해 ‘와우 큐 솔저’를 통해 활기차게 변한 군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김다윗 목사는 “과거의 군사역은 한 손에 복음을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초코파이를 든 초코파이의 숫자가 곧 성도들의 숫자와 비례하는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예배였다”며 “하지만 ‘와우 큐 솔저’를 접하고부터는 장병들이 스스로 워십팀과 드라마팀을 만드는 등 하나님의 은혜로움이 가득한 예배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선택과 도전’에서는 CCM가수 류수영의 노래공연과 ‘낮은울타리’의 후원을 바라는 분당 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이찬수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현상유지에만 급급해 꿈을 잃어버렸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다시 꿈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낮은울타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끝을 맺었다.

문화사역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낮은울타리’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프로그램을 한국교회 미래세대라고 할 수 있는 N세대 부흥을 위해 각 교회에 보급 할 계획이다. 그 첫 신호탄이 지난 4월에 열린 ‘교계 100인 초청 페스티벌’이었고, 이번 행사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후원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