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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흥사례 : 빈민가에서 부흥을 이룬 메트로 미니스트리

조희창 2006. 2. 23. 00:27

오직 더 많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새벽부터 밤까지 동분서주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기도 하고, 몇 년 동안 성대를 혹사시킨 탓에, 아직까지도 무엇인가에 긁히는 듯한 쇳소리를 내고 있는  빌 윌슨 목사님.
그는 지난 십여 년의 세월동안 매일같이 빈민가 아이들을 구해내는데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지역성경모임과 토요일 가정 방문, 일요일 버스 운행을 계속하며 무려 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과 함께 기쁨이 넘치는 주일예배를 드리는 곳.
절망 가운데서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트로 미니스트리 교회를 소개합니다.

 



 

1. 뉴욕 빈민가의 현실


어느 새해의 전날 밤. 여러 명의 청년들이 거리에 누워 차가 자신들의 위로 지나가도록 시위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허공에 대고 마구 쏘아대는 총알이 총 구멍에서 발사되고 있었습니다. 경찰 헬리콥터는 머리 위에서 원을 그리며 돌면서 또 다른 범죄를 찾아 전등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 길을 바로 건너면 전에 레인골드 양조장이었던 건물을 개조한 메트로 교회가 있습니다. 강철로 된 문과 공업용 자물쇠와 면도칼 같은 철조망으로 보호된 교회를 본다면 이 곳만큼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메트로 미니스트리가 사역하고 있는 브룩클린, 싸우쓰 브롱스, 할렘지역에 대한 자료입니다.


=뉴욕 시안에서 일년에 100.000대가 넘는 차량이 도난 되고 있다.
= 실업자가 국가 평균수의 5배가 넘는다
=85% 이상의 고등학교 학생이 졸업 전에 퇴학한다.
=전체 인구의 6~70%가 국가 보조를 받고 있다.
=뉴욕 가정 법원에 작년 한 해 24.000건이 넘는 아동 학대 사례가 보고 되었고, 이 숫자는 지난 10년간 700퍼센트가 증가된 것이다.


이와 같이 급증하는 어린이 청소년 문제는 비단, 뉴욕 시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점차 모든 도시들 곳곳으로 퍼져가 현실로 자리 잡아 가게 될 것입니다.
메트로 교회가 사역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임신 중에 마약을 복용했던 여인들의 크랙베이비의 첫 번째 세대입니다. 이 아이들의 몸은 망가진 인형 같아서 자기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많은 아이들이 또 귀머거리이거나 벙어리인 상태로 태어납니다.
세 살 난 아이들이 생후 4개월 된 아기들 같고, 어떤 아이들은 그저 뼈만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이들은 수동적이고 성격이 까다로우며 진정시킬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하기까지 합니다. 빌 윌슨 목사님은 수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보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상처받거나 혹은 방치된 미국의 어린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무언가 커다란 개혁이 필요하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2. 빌 윌슨 목사님과 메트로 미니스트리의 탄생


알콜 중독자 웨이트리스의 아들로 태어나 결국 어머니에게 버려진 빌 윌슨 목사님은 교회에서 목사님들의 후원을 받아 자라며 어렵게 신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청년이 된 그는 여름성경학교에 수 백 명의 아이들이 온데 비해 주일에 교회 오는 아이들은 몇 명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했습니다. 주일 학교를 관찰해보니, 모두 지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만약 주일학교가 천막 안에서 진행되었던 신나는 여름 성경학교 수업과 비슷하다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참석할까?


고민 끝에 그는 지역 성경모임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공터에 형형색색의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그것은 야외무대 장치로 아이들을 끌어 모으려는 간단한 계획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아이들을 주일 학교에 참석하게 만들기 위해 광대 옷을 만들어 입고, 냉장고 박스를 구해 구멍을 뚫고 색을 칠하고 커튼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인형극을 연습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아이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약속을 받아, 주일에 작은 자동차에 36명의 아이들을 태워 교회로 실어왔습니다. 그것이 전 세계 수천만 어린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주일학교 사역, 메트로 미니스트리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보스턴에서 버뱅크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버려진 세대를 위한 기적의 손길..
가난과 적의, 고통과 굶주림에 찌든 영혼들 위에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빌 윌슨 목사님을 통해 축복의 통로를 예비하신 것입니다.

 

 




3. 메트로 미니스트리 소개


메트로미니스트리는 음악밴드와 실제 사람크기보다 큰 만화 주인공 인형들, 비디오 프로젝터, 게임, 시합, 상품들 그리고 화살처럼 꽂히는 설교말씀으로 구성된 일분 일분의 프로그램이 아주주의 깊게 만들어졌습니다. 메트로 교회는 토요일과 주일이 되면 당신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가장 신나는 장소가 되는데요. 커다란 버스들을 대규모로 소유하고, 각기 어린이들을 가득 태우고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일주일 내내 이곳에 오기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9시 45분만에도 텅 비어 있던 교회는 15분 후가 되면 벽의 끝에서 끝까지 어린이들로 가득 찹니다. 6살에서 13살로 이루어진 이들은 이미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목사님은 마이크를 잡고 소리치며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말해 봐요. 누구 편에 기대어 있어요?”
아이들이 목청 높여 대답합니다. “주님 편에 있어요”


많은 어린이들의 표현에 따르면 그 다음 1시간 30분 동안의 주일 학교는 이들의 생활 중에서 유일하게 희망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11시 30분 어린이들이 함박웃음을 얼굴에 담고 그들의 지정된 버스로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그들의 초라한 아파트로 돌아가는 길에 힘껏 노래를 부릅니다. 오후 1시와 4시에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메트로 교회는 주일에 2회의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같은 형태이지만 1시간으로 단축시킨 프로그램인 사이드 ?p 스쿨을 할렘에서 싸우쓰 브롱스까지의 지역에서 진행합니다. 메트로 교회는 미국의 가장 큰 주일 학교들 중에 하나이고 100명이 넘는 전임 사역자들과 3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주일학교를 진행하는 방식은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의 결과인데요. 먼저 시작할 때, 기도를 한 후, 국기와 크리스천 기에 대한 맹세를 합니다. 그런 후에 주일학교가 기쁨의 환호성과 함께 시작됩니다. 노래들은 빠르고 활동적이며 명랑한 멜로디의 곡들이고, 우리가 진행하는 게임시간들을 어린이들은 무척이나 기대합니다.


게임은 첫째,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계속 나오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설교 시간을 지루해 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기 전에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주면 설교 시간에 더 잘 경청하게 됩니다.
셋째, 전 주에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 할 기회를 줍니다. 전주에 배웠던 문제를 내어 맞추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나와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 시간에도 콘테스트는 계속 됩니다. 스테프들은 아이들이 조용히 하고 귀를 기울여 잘 듣게 하기 위해 누가 잘 앉아있나 보고 행동이 바른 아이들에게 점수와 선물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자진해서 자세를 바로 하고 열심히 설교를 듣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일학교의 중심은 설교 시간입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의 중요성과 그 관계를 어떻게 삶 속에 적용해야 되는지를 늘 말씀에 바탕을 두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메트로 교회는 일곱 살에서 열세 살까지의 어린이들이 모이고 있으며, 열 살, 열 한살, 열 두살 어린이들이 제일 많습니다. 앞으로 있을 세대에 변화가 있으려면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 곳에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이들에게 다가가고 도우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들의 인격을 빚는 것이 어른들을 치료하는 것 보다 훨씬 쉽습니다.


주일학교 사역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열쇠역할을 했던 것이 일주일에도 몇 천 번씩 이뤄지는 심방사역입니다. 스테프들은 자기에게 맡겨진 구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명단을 가지고 집집마다 찾아가 문을 두드립니다. 어느 동네는 한 아파트에서 나온 아이들이 버스를 가득 채우고 또 어떤 곳은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보통 한 버스가 맡는 구역이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또한 매주, 그 주의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눈길을 끌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어서 초등학교 정문 밖에서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려고 기다립니다.주중에 일어나는 짧지만 심도 깊은 심방을 통해 형성되는 관계들은 주일학교 프로그램과 동일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테프들은 오랜 사역을 통해 심방하는 가정들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사랑과 관심에 반응을 보입니다. 금방 사라져 버리는 사람들의 약속들은 이제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현실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빌 목사님의 말씀처럼 메트로미니스트리의 사역 기반은 관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감정적으로 통하는 것이 없다면 매주 매달 매년 똑같은 가정들을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빌 목사님은 자신이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5번지의 멋진 집에서 거주한다는 소리를 들은 날은 곧 이 사역이 끝나는 날일 거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 만지고자하는 열정과,
사역의 비전이 뜨겁게 타오르는 지도자가 이 땅에도 힘차게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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